하절기 맞아 고객편의 배려
안동 서부시장 청춘야시장이 하절기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운영시간을 변경한다.
안동시는 본격적인 휴가철과 방학을 앞두고 청춘야시장 운영시간을 매주 금, 토 오후 6시 30분~10시 30분까지로 현재 보다 30분 늦춰 운영한다.
변경된 운영시간을 일 년 중 낮 시간이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 다음날부터 적용하는 것은 더위를 피해 선선한 저녁 무렵에 나들이를 시작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함이다.
청년야시장은 민선6기 권영세 안동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12월 8일~23일까지 엄동설한의 추위 속에 여섯 번의 시범운영을 통해 부족한 매뉴 보강과 판매대 보수를 거쳐 지난 4월 새롭게 단장해 운영하고 있다.
시범운영 당시 6개에 불과했던 매뉴도 현재는 찹스테이크, 우유튀김, 칠리버터갈릭새우 등 서문 야시장 인기메뉴와 구워먹는 아이스크림, 닭꼬치, 똥집튀김, 목살스테이크, 옛날햄버거, 닭스테이크 등 15개의 신선한 메뉴로 보강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청춘야시장의 발전과 고객유입을 위해 버스킹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를 하고 있어 아이들의 손을 잡은 가족단위 고객들과 20~30대 젊은 층으로 바뀌는 등 서부시장 분위기가 변모하고 있다.
조명희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22일 오후 7시 청춘야시장 주무대에서 ‘힐링콘서트 오락가락 가요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서부시장이 음식도 맛보고, 공연도 즐기는 오감만족(五感滿足) 청춘야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