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나들목, 벽천폭포로 화사하게 변신
칠곡 나들목, 벽천폭포로 화사하게 변신
  • 강나리
  • 승인 2018.06.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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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 정비 공사 완료
미관 개선·폭염 예방 등 기대
지역의 교통 요충지인 대구 북구 칠곡 나들목 일원이 수경시설 등을 갖춘 화사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대구 북구청은 칠곡 나들목 인근의 태전공원과 영송로(대구보건대학교~태전공원네거리) 정비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북구의 관문인 태전공원은 도로와 인접한 부분이 콘크리트 옹벽으로 돼 있던 곳이다. 전반적으로 어둡고 침체된 분위기여서 도심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구청은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태전공원에 ‘벽천폭포’를 조성했다. 자연사면을 활용해 높이 7.5m·폭 20m 규모로 만들었다. 나머지 벽면에는 지역 예술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북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타일형 벽화도 입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질적인 차량 정체로 불편이 잇따르던 영송로에는 길이 60m·폭 4m의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벽천폭포 설치와 도로구조 개선으로 도심 경관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다”며 “수경시설 확충으로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차량 정체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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