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제대회 대비 숙박시설 대폭 늘린다
대구시, 국제대회 대비 숙박시설 대폭 늘린다
  • 강선일
  • 승인 2018.06.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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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세계가스총회 앞두고
호텔 30개소·800실 추가 계획
‘그린스텔’ 제도 신청 유도 등
숙박수급 불균형 적극 대응
대구시가 2021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WGC) 등에 대비해 숙박시설 확충에 나선다. 2020년까지 일반호텔 30개소, 800실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날로 증가하는 외래 관광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대구지역 숙박수급 불균형 문제는 대구관광산업의 한계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대구시에서 지정한 일반호텔은 현재 17개소, 718실 정도에 불과해 2021WGC 등 대구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따른 객실부족 문제해결은 시급성을 요할 정도다. 2021WGC의 경우 국제가스연맹 주관으로 3년마다 열리며, 세계 90여개 국에서 1만5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스산업 관련 최대 국제행사다.

이에 대구시는 2009년부터 기존 부정적 이미지의 모텔업소 중 친절하고 건전한 업소를 우수 숙박시설로 지정하는 ‘그린스텔’ 제도를 통해 159개소, 5천558실을 지정·운영하고는 있지만, 정보부족으로 미신청 업소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시는 미신청 업소 등 총 51개 숙박업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부족한 객실문제 해소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그린스텔 가운데 안내데스크 개방, 주차장 차단막 철거, 간편조식 제공 등의 방문객 서비스에 손색이 없는 업소에 대해 ‘일반호텔’로 지정해 대비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그린스텔 및 일반호텔 신규 신청접수를 받아 현재 구·군에서 1차 현장점검을 마쳤다. 또 6월중 대구시의 2차 현장점검까지 통과한 업소를 그린스텔이나 일반호텔로 지정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업소를 개장하거나 리모델링하는 등 시설이 우수한 26개소에 대해서도 직접 현장방문을 통해 추가 일반호텔 지정신청을 독려할 계획이다. 대구시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의 숙박수급 불균형 문제는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서도 해결돼야 할 과제지만, 2030세대는 물론 5060세대의 가족여행이 크게 늘어나는 최근 여행트렌드를 감안할 때 건전한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시급하다”며 “중저가 우수 숙박시설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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