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이색 패키지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펫츠고트래블은 반려동물과 가능한 체험·여행이 결합한 신년 해돋이·남이섬 봅나들이·벚꽃놀이 등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KB금융지주 경연연구소에서 발표한 ‘2017년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를 살펴보면 반려인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양육에 어려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여행가기 힘들다’는 항목을 44.2%로 가장 많이 꼽았다. 펫츠고트래블은 “대부분의 반려인은 제한적인 장소와 이동 수단의 한계, 안전에 대한 걱정 등으로 동반여행 자체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펫츠고트래블은 지난해 11월부터 신년 해돋이 여행, 남이섬 봄나들이, 벚꽃놀이 등 계절적인 특색과 반려인들의 요청을 반영해 매달 새로운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모든 동반 코스에는 반려견 좌석이 제공되는 이동 수단을 포함했다. ‘펫가이더’라고 불리는 도우미들이 함께해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원 춘천 의암호 카누 여행 등 액티비티 패키지여행도 가능하다. 하림펫푸드 전용 공장 해피댄스 스튜디오(충남 공주시 정안면 소재) 견학 프로그램도 인기다.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제 반려견 쿠키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펫츠고트래블은 “펫츠고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며 “액티비티 패키지에는 반려견 구명 조끼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반려견 우유 등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