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의정활동, 시민 편의 높였다
‘현장중심’ 의정활동, 시민 편의 높였다
  • 최연청
  • 승인 2018.06.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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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7대 대구시의회 마무리
시정질문·5분자유발언 등 활발
처리 안건 48% ‘의원 발의안’
다양한 특위 활동…현안 해결
제252회임시회폐회-대구취수원
지난해 9월 제252회 임시회를 폐회하면서 대구 취수원이전 촉구 결의를 하는 장면.

제7대 대구시의회가 21일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의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마무리한다.

대구시의회는 개원 초기부터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치며 현장에서 시민들과 더 소통하고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제7대 의회 개원 6개월만에 지역현안 관련 사업현장 65개소를 집중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위원회별로 주요 현안사업 현장 267개소를 중점 점검하며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적극 강화했다. 지난 2015년부터 ‘매력있는 도시 대구 바로알기 운동’을 시의회 특수시책으로 펼쳐 대구 관광명소와 역점사업 현장을 23차에 41개소를 방문하고 알리는 데 힘썼다.

시의회는 시의 역점사업을 주기적으로 점검했고 시정 현안에 대해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의 기회를 활용하며 최적의 정책대안을 찾는데 의정역량을 쏟았다. 3년간 끌어오던 대구시 산하 5개 공기업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시행을 전격적으로 이끌어 낸 것도 큰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도시철도공사사장, 대구의료원장,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등을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공개검증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국단위 의장 및 운영위원장 협의회 활동을 통해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자치 발전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협의체에서 각각 협의회장을 배출했고, 지방자치법 개정 추진,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 누리과정 예산 확보 등 노력을 기울였다.

네 차례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6개 위원회가 매년 평균 83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2천277건을 지적하고 시정에 개선·반영토록 조치했다. 경주 지진발생에 따른 시설물 내진대책, 대구의료원 호스피스 병동폐쇄 논란 및 적자경영, 지역 청년실업 문제 해소, 대구 취수원 이전 대책 마련, 고질적인 지역교육격차 해소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꼼꼼히 챙겨가며 시 집행부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시의회는 매 회기 시정질문에서 대구취수원 이전, 대구국제공항 이전,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부실시공, 하수슬러지 고화토 처리, 대구대공원 개발 등을 비중 있게 다뤘다. 환경기초시설 건립, 시민회관 리노베이션 등 문제사업에 대해서는 특별감사를,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제도개혁을 이끌어 냈다. 2015년 6월에는 대구에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메르스를 중점으로 한 시정질문을 TV생방송으로 펼쳐 시민불안 해소와 시가 효율적으로 예방대책에 임하게 해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회기운영은 총 34회 540일로 내실 있게 운영했다. 임기 중 처리한 안건은 총 1천13건이며 의원이 발의한 안건이 486건으로 48.0%를 차지한다. 조례·규칙만 보더라도 549건 중 229(41.7%)건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해 제도개선과 시민권익 신장에도 의회가 집행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7대 의회에서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전반기에는 대구·경북 상생발전, 남부권 신공항 유치, 지방분권 추진, 세계물포럼 지원, 축제 선진화 추진 분야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했고, 후반기에는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 대구취수원 이전 추진 분야로 활동범위를 확대했다. 특위 활동기간 중 간담회·보고회 73회, 현장방문 44회, 세미나·토론회 32회, 조례 제정 2건 등을 추진했다.

의원들은 문사철포럼, 미래창조포럼, 대구경제클럽, 행복교육포럼 등 4개 분야에 자생적인 연구모임(토론회 11회)을 활성화 했다. 5개 상임위원회에서 후반기 기준 30개 분야 57명의 의정자문 위원을 위촉해 안건 심사와 위원회별 현안사항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17회) 전문가와 함께 선도적인 의정활동을 전개코자 노력했다. 시민사회단체와 위원회별 주요 현안 논의 간담회와 토론회도 지속적으로 추진해(41회) 시정현안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도재준 대구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우리 의회는 여러 가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가운데 시정을 철저히 살피고 견제와 감시의 소임에 충실했다. 이 모든 일이 우리 시의회를 믿고 참여해준 시민들과 음지에서 시민의 행복을 위해 애써 준 공무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자평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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