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우려 제품 피해 신고받아요”
“방사능 우려 제품 피해 신고받아요”
  • 정은빈
  • 승인 2018.06.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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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운동연합, 사례 접수
‘생활 119’ 사이트서 Q&A 제공
라돈 사태의 여파로 소비자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환경운동연합이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한 캠페인을 연다.

환경운동연합은 도마 위에 오른 침대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전체 방사능 피해 우려 제품을 파악하기 위해 대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방사능 우려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를 모으기로 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0일 ‘생활방사능 119 전국캠페인’을 발족하고 ‘생활방사능 119’ 사이트(방사능119.com)의 문을 열었다. 단체는 해당 사이트를 통해 방사능 우려 제품과 제품 사용으로 인한 피해 등에 관한 소비자 신고·제보를 접수한다. 또 질의응답(Q&A)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체는 퍼포먼스를 통해 음이온 베개와 음이온 안대, 게르마늄 목걸이, 건강 팔찌, 투르말린 벨트 등 5개 주요 방사능 피해 우려 제품의 위험성을 알렸다.

단체에 따르면 음이온 베개에서 측정되는 방사능 물질은 1초당 0.413베크렐(bq)로 평균 수면 시간인 8시간 사용 시 1만1천894bq에 노출될 수 있다. 음이온 안대를 착용하고 8시간 수면할 경우 피폭 가능 수치는 4만204bq(1초당 1.396bq)이다. 또 게르마늄 목걸이와 건강 팔찌, 투르말린 벨트는 각 1초당 1.995bq, 2.374bq, 0.393bq의 방사능 물질을 방출할 수 있다.

단체는 “침대 매트리스에서 1군 발암물질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전 국민이 방사능 노출을 우려하고 있다. 문제는 침대뿐 아니라 생활과 밀접한 여러 제품이 방사성 물질을 원료로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시민들은 음이온 제품 안전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답변을 듣지 못하고 직접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정부는 음이온 제품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시행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폐기 처분하는 등 관련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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