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JP행보’ 평가 엇갈려
“민주주의 발전, 후배에 과제로”
“민주주의 발전, 후배에 과제로”
여야 정치권이 24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별세에 한 목소리로 애도하면서도 5.16 쿠데타와 3당 합당 등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고인의 정치 역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살아가는 후대에게 미뤄두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5·16 군사쿠테타, 한일 국교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두 차례의 국무총리, 신군부에 의한 권력형 부정축재자 낙인, 자민련 창당, 3김 시대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면서도 “가히 한국 현대사를 풍미했다 할 만하고,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3김(金) 시대’가 종언을 고한 셈”이라고 논평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거목이자 증인이셨던 김 전 총리의 서거를 가슴깊이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께서는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발전을 통해 10대 경제대국을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추켜세웠다.
바른미래당 유의동 수석대변인 이날 논평으로 “고인의 영면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한 축이었던 ‘3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하지만 이는 역사의 단절이라기보다는 또 다른 미래로 연결된 하나의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유 대변인은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어느 때보다도 거센 지금”이라며 “고인이 생전에 바래왔던 대한민국 정치발전, 내각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발전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과제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김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에 “‘자연인’ 김종필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JP는 5·16쿠데타의 주역으로 부상해 3김 시대를 거쳐 DJP(김대중·김종필) 연합까지 그야말로 영욕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질곡마다 흔적을 남겼던 고인의 기억은 사료와도 같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고인의 정치 역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살아가는 후대에게 미뤄두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5·16 군사쿠테타, 한일 국교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두 차례의 국무총리, 신군부에 의한 권력형 부정축재자 낙인, 자민련 창당, 3김 시대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면서도 “가히 한국 현대사를 풍미했다 할 만하고,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3김(金) 시대’가 종언을 고한 셈”이라고 논평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거목이자 증인이셨던 김 전 총리의 서거를 가슴깊이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께서는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경제발전을 통해 10대 경제대국을 건설하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고 추켜세웠다.
바른미래당 유의동 수석대변인 이날 논평으로 “고인의 영면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한 축이었던 ‘3김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하지만 이는 역사의 단절이라기보다는 또 다른 미래로 연결된 하나의 출발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유 대변인은 “정치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어느 때보다도 거센 지금”이라며 “고인이 생전에 바래왔던 대한민국 정치발전, 내각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발전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과제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김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에 “‘자연인’ 김종필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JP는 5·16쿠데타의 주역으로 부상해 3김 시대를 거쳐 DJP(김대중·김종필) 연합까지 그야말로 영욕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질곡마다 흔적을 남겼던 고인의 기억은 사료와도 같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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