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편지 낭송·기념 촬영 행사
대구 남부초등학교(교장 임정순)는 지난 8일 입학 100일을 맞이한 1학년 학생들을 위해 ‘1학년 입학 백일 잔치’를 열었다. 가온누리실에서 진행된 백일 잔치는 진심을 담은 백일 축하 노래, 1학년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에 잘 적응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와줄 것이라는 6학년 대표의 축하 편지 낭송, 교장선생님 축하 말씀,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6학년 선배들과 1학년 후배들이 1:1 결연을 맺어 선배가 후배에게 정성스럽게 백일 축하 쪽지를 썼으며, 백일이 되는 오늘 행사에서 선배가 후배를 안아주며 축하 쪽지와 백일떡을 선물했다.
6학년 선배들은 입학식 때 한 명씩 손을 잡고 입장한 후배, 등에 업고 한바퀴 돌던 후배들이 학교에 입학한 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기특해했고, 등을 토닥여가며 서로 떡을 먹여주는 모습에서 선후배간의 정이 새록새록 피어올랐다.
이번 잔치에 참여한 1학년 조성빈 학생은 “형이 안아줄 때 조금 부끄러웠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이렇게 선생님들과 6학년 형, 누나들이 백일 축하 잔치를 열어주니 신나고 더 열심히 학교에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 했다.
남부초 1학년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 적응력을 더욱 높일 수 있었으며 가슴 따뜻한 선후배간의 정,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