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내달 4대강 ‘네번째 감사’ 결과 공개
감사원, 내달 4대강 ‘네번째 감사’ 결과 공개
  • 이창준
  • 승인 2018.06.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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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기관 감사 보고서 작성
사업 위법·부당행위 조사
수질관리 개선 방안 모색도
감사원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전반적으로 조사한 네 번째 감사 결과를 내달 공개한다.

감사원은 24일 지난해 7월부터 착수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실태 점검 및 성과분석 감사’에 대한 결과를 7월 중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감사원은 국토교통부를 비롯, 19개 기관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작성했고 현재 의결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년 7월 착공해 2013년 초 마무리된 사업으로 22조 원이 투입됐으나 수질악화와 생태계 파괴 논란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 필요성을 제기했고, 녹색연합 등 40개 환경단체가 4대강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감사원이 감사 결정을 내리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을 비롯한 보수진영에서는 ‘보복성 감사’라고 반발했었다.

감사원은 지금까지 총 3차례 감사를 실시했다.

사업계획 자체가 적정하게 수립됐는지 알아본 1차 감사(2010년), 4대강 공사가 설계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한 2차 감사(2012년), 4대강 사업 건설사들의 담합 여부를 확인한 3차 감사(2013년) 등이다.

이번 4차 감사에서 감사원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위법·부당행위가 있는지 찾아내고, 녹조 현상을 포함한 수질관리 등 현재 상황에서 개선할 점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만약 이번 감사결과 명백한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요구를 비롯해 검찰 고발로 인한 수사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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