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최악투’ 또 무너진 삼성
윤성환 ‘최악투’ 또 무너진 삼성
  • 이상환
  • 승인 2018.06.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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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못채우고 조기강판
두산에 7-12패…리그 8위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윤성환(35)이 ‘계륵(鷄肋)으로 전락하고 있다.

윤성환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올 시즌 14번째 선발등판해 4.2이닝만에 강판됐다.

지난 5월 27일 성적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15일 만에 복귀한 후 이날 경기를 포함해 3차례 선발등판에서 모두 5이닝을 못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환은 지난 13일 롯데전 2이닝 8실점, 19일 SK전 4이닝 5실점에 이어 이날도 8피안타(홈런 2방 포함) 4실점 한뒤 4.2이닝만에 교체됐다. 이날 패전한 윤성환은 올시즌 2승 7패, 방어율이 8점대에 이르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8일 kt전에서 시즌 2승을 올린 후 6경기째 승수를 보태지 못하고 있다. 또 올 시즌도 ‘홈런공장’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벌써 14경기에서 17개의 홈런을 생산했다. 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많은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김한수 감독에게는 윤성환이 버리지도 못하고 계속 쓰기에는 고민인 계륵같은 존재가 된 셈이다. 내년시즌 두번째 FA를 앞두고 있는 윤성환으로서는 빠른 시일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에 올 시즌 후 추운 겨울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에이스 윤성환이 선발투수로서 몫을 못하면서 팀은 중위권 도약의 동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이날 두산에 7-12로 패하면서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34승1무42패째를 기록, 리그 순위 8위는 유지했지만 선두 두산과의 승차는 무려 17경기차로 벌어졌다. 두산전 3승 8패째.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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