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 연석 미설치 등
곳곳 미비…지속적 보완 필요
시민안전이 무시된 공사강행으로 지적을 받았던 ‘안동시 국도대체우회도로(용상~교리2리) 건설현장’이 인도와 자전거 도로에 보완공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흡한 부분들이 남아있어 지속적인 보완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한신공영(주)이 시공하는 공사현장은 설계도면과 안동시와의 협의내용을 무시한 공사로 시민안전을 위협, 본지가 연속 보도했다.(본지 6월 11일, 18일, 22일 보도 참조)
이후 한신공영은 작업구간 옆쪽으로 폭 1.2m 우회인도와 보행유도선, 각종 공사안내판과 야간 위험 식별조명등을 설치하고 교통서행·우회에 따른 차선도색을 비롯해 건너편 산지부 측으로는 자전거 도로 등도 개설하는 등 지적사안들을 대부분 개선했다.
그러나 산지부 측으로 개설된 자전거 도로는 자동차로부터 자전거를 보호할 연석(경계석)이 아닌 규제봉을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자전거 동호인들은 “산지부 측 자전거도로는 위험해 안동호쪽으로 다녔으나 이젠 공사로 어쩔 수 없이 산지부를 이용해야 할 판”이라며 산지부쪽의 연석 등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현장이 난공사 지역으로 중장비가 들어설 자리를 마련하느라 전후 공사 순서가 뒤 바뀌었다”며 “앞으로 미흡한 부분들은 보완, 시민안전을 고려한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안동시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는 현재 안동호 보조댐을 가로지르는 교량설치를 위한 기초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