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의 도서관이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대구서부교육청에 따르면 겨울방학 동안 2천여명의 학생들이 관남초, 함지초 등 지역 55개 초등학교와 31개 중학교의 다양한 독서 교실을 이용하고 있다.

학교 독서교실은 독후감 작성법, 원고지 작성법 및 논술 공부 등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각종 영화 상영과 북아트, 도서관 가방 만들기, 퍼즐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특히 방학 중에는 학교 도서관마다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 도서 대출증을 발급함으로써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는 게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최근에는 학교마다 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통해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면서 도서관이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안락한 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부교육청 양승일 교육장은 “독서는 평생 교육의 초석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기본”이라며 “앞으로 학생은 물론 주민들이 함께 학교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학교 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