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접어든 DIMF 프로그램
2주차 접어든 DIMF 프로그램
  • 황인옥
  • 승인 2018.06.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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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수 다룬 ‘아이 러브 피아프’
러시아 감성 더한 ‘로미오와 줄리엣’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 재조명 ‘외솔’
DIMF 트레이드마크 ‘투란도트’ 정점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2주차 프로그램이 화려하게 공연된다. 프랑스, 러시아 등 예술강국의 작품과 DIMF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뮤지컬 ‘투란도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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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뮤지컬 ‘아이 러브 피아프’ 공연 모습.

◇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담은 ‘아이 러브 피아프’

‘프랑스 샹송’ 하면 떠오르는 그 목소리, 깊은 울림과 감성의 보이스로 전 세계인을 매료시켰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이 프랑스 뮤지컬 ‘아이 러브 피아프’로 탄생했다.

이 작품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에디트 피아프’가 남긴 주옥 같은 명곡들, ‘장밋빛 인생’, ‘사랑의 찬가’, ‘난 후회하지 않아’ 등으로 가득 채워진다.

그녀의 아름다운 명곡들이 일렉기타와 아코디언으로 재해석 되는 공연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한편 이 뮤지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야외 무료 영화 상영회 ‘뮤지컬이빛나는밤에(뮤빛밤)’가 함께 진행된다. 상영회는 27일 오후8시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야외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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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모습.

◇ 러시아 고전의 품격, ‘로미오와 줄리엣’

전 세계가 사랑한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예술의 나라 러시아의 진한 향기를 품고 창작뮤지컬로 탄생했다.

러시아가 선보일 이번 무대는 원작을 벗어난 독특한 해석이 돋보이는데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발코니씬’을 ‘트램펄린’을 이용해 두 연인의 불안정한 사랑과 행복을 표현한 장면은 백미로 꼽힌다. 공연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5회에 걸쳐 수성아트피아.

◇ 지역 대표 뮤지컬 2편

울산에서 탄생한 창작뮤지컬 ‘외솔’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한글을 연구하며 조국를 위해 헌신한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생을 담은 작품이다.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살아온 그의 삶을 뮤지컬 속에 녹여냈다. 울산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시절 수 많은 고초 속에서도 ‘한글은 목숨’이라는 신념과 집념으로 ‘우리말 큰사전’ 편찬을 이끈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생을 통해 현재의 우리를 되돌아본다. 공연은 29일부터 30일까지 아양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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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칼라프 정동하 공연 모습.

누적 공연 100회를 넘긴 뮤지컬 ’투란도트’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13회 공연한다. 특히 올해는 새로워진 무대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이 작품의 이번 공연은 원년멤버 박소연과 영원한 건라프 이건명, 실력파 배우 김소형, 폭발적인 가창력 정동하, 신예 이랑서 등이 책임진다.

◇ 창작지원사업 선정 뮤지컬 2편

축제 중반을 장식할 창작 뮤지컬 중 한편은 뮤지컬 ‘블루레인(작 추정화,곡 허수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작품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전반적인 서사를 가져왔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숨막히는 반전까지 한국 뮤지컬의 흥행공식이 그대로 담겼다.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 CT.

또 다른 창작뮤지컬은 ‘미싱(작 박아정,곡 김희준·㈜아트플러스씨어터)’이다. 작품은 6~80년대 섬유산업의 호황을 누렸던 대구의 미싱(재봉틀)골목을 배경으로 한다. 매일이 고단했고 힘들었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한 우리의 부모님들의 찬란했던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냈다.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어울아트센터.

◇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의 꿈에 무대인 제12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 총 4개 대학이 본선 경연을 펼친다.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인투 더 우즈(25)’, 목원대학교 ‘스프링 어웨이크닝(26)’ 극동대학교 ‘넥스트 투 노멀(28)’, 계명문화대학교 ‘렌트(29)’ 등.

이밖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와 DIMF가 배출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가 3일간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릴레이를 이어간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1천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053-422-4224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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