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대구100명 ·경북 200명 감소
출생아, 대구100명 ·경북 200명 감소
  • 홍하은
  • 승인 2018.06.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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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4월 인구동향’
전국 2만7천700명 역대 최저
1년새 대구 7%·경북 13% ↓
올해 4월 국내 출생아 수가 역대 4월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경북도 1년새 신생아 수가 각각 100명, 2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7천700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700명(8.9%p) 감소했다. 이는 역대 4월 기준 출생아 수가 3만명을 넘지 못한 것은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5월부터 12개월 연속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대구와 경북 모두 1천300명을 기록하며 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명(7.1%p), 경북은 200(13.33%p)명이 줄었다.

올 1~4월 출생아 수는 대구 5천200명으로 2015년부터 감소추세다. 2015년 6천900명, 2016년 6천600명, 2017년 5천800명에 이어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북은 대구보다 더 심각하다. 경북의 경우 올 4월까지 출생아 수는 5천8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700명이나 감소했다. 2015년에는 8천명, 2016년에는 7천5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인구 구조의 변화가 출생아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4월 사망자 수는 대구 1천100명, 경북 1천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대구는 100명 줄었으나 경북은 100명 늘었다. 국내 4월 사망자 수는 2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00명(3.9%) 늘었다.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대구·경북의 혼인 건수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4월 혼인 건수는 대구 900건, 경북 900건을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4월까지 혼인 건수 누계는 대구 3천600건, 경북 4천100건으로 집계됐다. 경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대구는 200명(-5.3%) 줄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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