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금호강 개발 최우선”
“팔공산·금호강 개발 최우선”
  • 이혁
  • 승인 2018.06.2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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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선7기 기초長 포부와 각오/배기철 동구청장 당선인
“팔공산 체류 관광벨트 조성
금호강·동촌유원지 일대
젊은 층 찾는 수변 신도시로
동대구역~유통단지 연결
동-북구 시너지 효과 창출”
지난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청장 선거는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돌풍’이 ‘공천파동’과 ‘국정농단’사태의 후유증이 깊은 동구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지에 관심이 쏠린 것. 그러나 동구민은 ‘미워도 다시 한번’을 택하면서 자유한국당 배기철 동구청장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배기철 동구청장 당선인의 소회와 청사진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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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철 동구청장 당선인.
배기철 동구청장 당선인은 “구민의 삶이 보다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선봉장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민의 편에 서서 오직 동구 발전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게 배 당선인의 소감이다.

구정 방향으로는 자연환경과 도시공학적인 여건을 활용한 체계적인 발전을 꼽았다. 또 청년 일자리와 함께 경력단절 여성과 실버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먼저 배 당선인은 팔공산 체류형 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금호강 수변 신도시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배 당선인은 “동구는 팔공산이라는 대자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단순히 거쳐 지나가는 곳으로 전락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팔공산 주변에 신축 호텔과 펜션 건설 등 관광객이 집중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동구가 거점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 당선인은 ‘금호강 동촌 수변 신도시 워터 프런트’개발을 강조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낙후된 도시의 이미지를 버리고 젊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배 당선인의 복안. 배 당선인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잘살고 있는 도시 대부분이 도심에 흐르는 강 주위로 발전해 왔다. 서울 한강만 봐도 그 예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면서 “동구에는 금호강과 동촌유원지라는 관광자원이 있다. 아양교부터 화랑교까지를 수변도시로 탈바꿈하고 기존 동촌유원지를 발전시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문화관광 지역, 대구 1등의 ‘핫플레이스’로 바꾸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배 당선인은 동대구역과 유통단지를 연결하는 ‘관통대로’건설에 힘쓰겠다고 했다.

배 당선인은 “동대구역에서 유통단지 및 복현오거리 등 북구로 향하는 길이 비교적 원활하지 않아 교통체증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 관통대로가 건설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구와 북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국토부에 몇 번이나 건의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 임기 중 어떻게 해서든 이 대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당선인은 구의회와의 소통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결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약진이 두드지면서 양강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배 당선인은 “전과 달리 당의 구성이 대등해졌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일단 구민을 위하는 마음이 같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향하는 바가 같은 만큼 정치적 이념이 표출돼 내부 갈등이 심화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충분한 대화와 스킨십을 하도록 낮은 자세로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 당선인은 경제 발전에 따른 지역 활성화로 자연스러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배 당선인은 “그동안 동구는 체계가 없는 발전이 이뤄져 왔다. 이 때문에 사실상 젊은 세대는 물론 실버세대까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동구의 자연환경과 도시공학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주민기자 yj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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