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영유권 관리기능 강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석홍)은 6월 말께 민군복합항만으로 추진 중인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중 동방파제를 준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울릉사동항 2단계 동파제 공사는 총연장 640m, 높이 DL(항만공사의 계획, 설계 등 항만공사 수심의 기준이 되는 수면)(+)14.0m의 대규모 방파제로 지난 2014년 2월부터 이달까지 총 4년4개월간 1천83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동해안의 높은 파랑으로부터 사동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항내 정온 확보를 통해 해경·해군부두 등의 접안시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국내 최초·최대 규모에 해당되는 1만4천t급 케이슨을 포항에서 제작된 포항∼울릉 간 210㎞에 달하는 장거리 해상 운반을 통해 거치하는데 성공하는 성과도 이뤘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울릉도는 독도의 모섬이자 우리나라 동해의 유일한 도서군으로서 울릉도에서 약 87㎞에 있는 독도의 영유권 관리기능 강화와 더불어 관광객 및 연안화물 운송기능, 태풍내습 시 선박의 안전계류를 위한 대피항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