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행복역량교육 실시
청렴한 교육행정 구축 노력
초대 민선교육감으로 취임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지난 29일 퇴임했다.
우 교육감은 2007년 제8대 대구교육감으로 취임해 9대까지 8년 동안 대구교육감을 지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학생·학부모·지역사회에서 외면받는 대구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재정 운영 투명성과 인사 공정성을 강화하는 등 청렴한 교육행정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노력으로 부패방지시책 평가 5년 연속 1등급, 시·도 교육연수원 평가 7년 연속 1위 등을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사랑의 도시락데이, 사제존중 행복시간 등 구성원 간 관계 회복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학생들이 경쟁과 강요 대신 행복한 삶을 스스로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처음으로 행복역량교육을 시작했다.
행복역량교육은 학교폭력피해 응답률 전국 최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자 전국 최저, 청소년 삶의 질 1위, 학교생활만족도 1위 등 학생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우동기 전 교육감은 오는 4일 영남대 총장 4년과 대구교육감 8년 재직 동안 쓴 글을 중심으로 엮은 책을 소개하는 출판기념회를 가진 후 7일 영국 옥스포드대학으로 6개월간 유학을 한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