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대통령 오늘 업무 복귀”
靑 “文 대통령 오늘 업무 복귀”
  • 최대억
  • 승인 2018.07.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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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등 미뤄진 인사 업무 집중
각종 경제지표 악화 대책 마련도
탁현민 행정관 사표는 반려될 듯
감기몸살로 휴식을 취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 및 수석보좌관 회의 등 예정된 일정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복귀한다.

문 대통령은 복귀하는 대로 당장 개각과 더불어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임명 등 미뤄진 인사 관련 업무와 각종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대책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내일(2일) 정상 출근을 할 예정이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님의 건강에 대해 별의별 흉흉한 소문도 많던데, 내일 아침에 여러분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는 지난달 26일 새롭게 임명된 윤종원 경제수석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태호 일자리수석,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김종천 의전비서관도 새로운 직위로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달 30일 사의를 공개 표명했던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사표는 만류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임 비서실장이 탁 행정관에게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만이라도 일을 해달라”라며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탁 행정관에 대한 사의만류는 문 대통령이 올 가을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제도화 단계에 올려 세울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성과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야하는 시점에서, 지난 서울·강릉·평양공연까지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과 호흡을 맞춘 공감대가 탁 행정관의 사퇴로 자칫 남북 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함께 ‘주52시간 근무제(300인 이상 사업장 관련)’ 도입에 따른 시장 반응 등 문 대통령을 기다리는 현안도 적지 않다.

청와대는 우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J노믹스(문재인정부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규제혁신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성과 내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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