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보다 일”…취임식 없애거나 축소
“격식보다 일”…취임식 없애거나 축소
  • 윤주민
  • 승인 2018.07.01 14: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민선 7기 기초단체장 첫날
현장방문·봉사·토크콘서트 등
주민 소통·열린 시정으로 시작
태풍 대비 상황 점검 나서기도
몸낮추고 다양한 행보 본격 업무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대구지역 기초단체장들의 임기가 이달 1일부터 시작했다. 기초단체장들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임기를 시작하거나, 약식으로 취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조용한 가운데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하는 분위기이다. 일부 단체장은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한 비상재해대책반 운영에 나서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7기 임기에 돌입한다.

중구청에 따르면 류 구청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한 뒤, 구청장실에서 간부공무원 신고와 사무인수인계를 받으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오후 2시께 봉산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진 이후에는 중구청 내 전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다.

◇배기철 동구청장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이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나선다.

동구청은 2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제28대 배기철 동구청장 취임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동구청에 따르면 취임식은 취임선서, 취임사, 대통령 축하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배 구청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한다.

◇류한국 서구청장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봉사 활동으로 취임식을 대신한다. 류 구청장은 2일 배식 봉사를 위해 간부직원 10여 명과 서구 비산동의 한 무료 급식소를 방문한다. 류 구청장은 취임 기념 봉사를 시행, 취임식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각 계층이 다 함께 잘 사는 서구’를 강조한다.

◇조재구 남구청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구정 업무 파악에 들어간다.

남구청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오후 3시께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취임식을 가진다. 조 청장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3일부터 6일까지 이천동·봉덕동·대명동 등의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각 동별 애로사항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

재선에 성공한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이 취임식 없이 민선7기 임기를 시작한다.

북구청에 따르면 배 구청장은 2일 예정된 민선7기 취임식을 갖지 않는 대신, 전 직원이 참여하는 ‘문화가 있는 정례조회’를 열기로 했다.

배 구청장은 “지난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이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됐다”며 “격식보다는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실행 로드맵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이 2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주민과의 ‘토크 콘서트’로 임기를 시작한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이날 오전 충혼탑을 찾아 참배한 뒤, 직원 정례조회에서 간단하게 취임 선서와 인사를 하고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또 상동 이서공원을 방문해 이서공의 목민정신을 섬기고 민선7기 구정 운영의 각오를 다짐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2일 오후 2시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임기를 시작한다. 달서구청은 제15대 달서구청장 취임식의 식순을 간소화, ‘검소한 취임식’을 준비했다. 취임식은 구청 간부직원과 초청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 △축하메시지 낭독 △축하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김문오 달성군수

김문오 달성군수는 2일 가질 취임식을 취소하고 임기를 시작한다. 달성군은 태풍 ‘쁘라삐룬’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취임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2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취임식은 군청 내에서 직원들과 함께 간단히 정례조회를 가지는 것으로 변경했다.




신동술·강나리·윤주민·장성환·정은빈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