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강풍에 대구·경북 피해 잇따라
호우·강풍에 대구·경북 피해 잇따라
  • 강나리
  • 승인 2018.07.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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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서 낙석 맞은 60대 사망
3개 시·군 농경지 16㏊ 침수
침수로썩어버린참외
“이를 어째…” 2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선남면 한 참외하우스 농장에서 농민이 전날 폭우로 물에 잠긴 참외를 바구니에 주워 담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2일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대구·경북 곳곳에서 크고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에선 낙석으로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농경지 침수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경북 봉화에선 도로변 산에서 떨어진 돌덩이가 차 앞 유리를 덮쳐 60대가 숨졌다. 봉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봉화군 소천면 고선리 국도 31호선 고선터널 앞에서 태백 쪽으로 가던 1t 화물차 앞 유리창에 직경 20㎝가량의 돌덩이가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탄 A(61)씨가 가슴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북 3개 시·군에선 지난 1일부터 이틀간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작물 16.3㏊가 물에 잠겼다.

경북도에 따르면 청송 양배추 밭 6.0㏊, 성주 참외 하우스 시설 5.2㏊와 벼 0.1㏊, 의성 벼 5.0㏊가 침수됐다. 또 성주 한개마을회관 주차장 석축 18m가 무너졌으며, 성주 성밖숲 왕버들(천연기념물 제403호) 1그루가 쓰러졌다.

대구에선 나무가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사고가 빈발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26분께 대구 달성군 현풍면의 한 도로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져 구조대가 출동했다. 같은날 동구 지묘동의 한 주택가에서도 지붕 위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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