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이 보와 어도 개선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154억원을 들여 신천에 있는 14개 보와 어도를 교체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1단계로 2021년까지 침산보, 칠성보, 대봉지수보, 동신보 4곳을 바꾼 뒤 2023년까지 성북보 등 나머지 9곳을 교체한다.
신천에 설치된 보는 저층수가 배출되지 않아 슬러지에 의한 수질악화와 악취 발생 등의 문제를 유발했다. 또 물고기 이동통로인 어도는 수량 부족으로 기능을 상실해 어류 생태통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대구시 김충한 수변공간개발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보 상류 담수부의 저층수 배출이 원활해져 하천 수질과 어류 생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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