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CGV존 조기 매진
유니폼 판매량도 폭주
구단 ‘조현우 효과’ 톡톡
대구시민프로축구단 대구FC가 ‘조현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구FC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FC서울과의 홈경기 DG존과 CGV존이 매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경기는 러시아월드컵에서 대표팀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조현우의 K리그 복귀전이다. 이날 조현우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좌석이 이미 매진사례를 빚고 있다.
DG존은 조현우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300석 규모의 좌석이다. 승리의 하이파이브 등 다양한 스킨십 이벤트와 공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경기 당일 DG존에서는 조현우의 월드컵 출전을 축하하기 위한 카드섹션 행사가 진행된다.
DG존과 더불어 CGV존도 매진됐다. CGV존은 경기장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29석 규모의 테이블 석으로 팝콘, 오징어, 음료 2잔이 제공된다.
지난 2015시즌 처음 도입된 CGV존은 축구를 쾌적하게 관람하고 싶은 커플이나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홈 개막전을 비롯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여러 차례 매진되기도 했다.
DG존과 CGV존은 취소 좌석이 없으면 당일 판매가 없을 예정이다. 또 D멤버십(시즌권) 구매자들을 위한 자리 70석은 기존 정책대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대구FC는 최근 조현우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면서 그의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 조현우의 헤어스타일, 하얀 피부 비결을 궁금해하는 뷰티 업체들의 문의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구FC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업체 쪽에서 문의가 있었다. 또 해외 유명 자동차업체에서도 조현우를 모델로 쓰고 싶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전했다.
조현우 유니폼 판매량도 폭주하고 있다. 대구FC는 지난 스웨덴전 이후 조현우 친필사인 유니폼을 제작해 판매를 시작한 후 곧바로 매진된 후 추가 주문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대구FC는 “친필사인 유니폼 특별판매 선착순 21명에게 플레이어 에스코트 혜택을 주기로 했는데 2시간도 안 돼 마감됐다. 팬들에게 나눠줄 조현우 사인까지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