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 강물 아닌 댐물로”
“대구 수돗물, 강물 아닌 댐물로”
  • 강나리
  • 승인 2018.07.03 17: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진훈, 靑 국민청원
대구 수돗물에 유해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낙동강 수계 대신 대구 인근 댐을 취수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은 지난달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구 수돗물을 강물 아닌 댐물로’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이 전 구청장은 게시물을 통해 “안동댐과 임하댐 물을 운문댐과 대구 정수장으로 도수로를 놓아 연결하고 성주댐 물도 수돗물로 이용해야 한다”며 “가창댐과 공산댐은 당연히 식수전용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수로 연결을 통해 지역적으로 편재된 수자원을 가뭄이 와도 걱정 없도록 조치하고, 수자원을 무엇보다 먹는 물에 우선적으로 활용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구청장은 또 “10년 동안 낙동강 취수원의 구미상류 이전을 추진해 왔으나 아직도 답보 상태”라며 “이제는 보다 근본적이고 실현가능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4대강 정비에 22조 원을 썼는데 2조 원 정도면 대구·경북의 수돗물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될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갈등을 핑계로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나리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