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3일 오후 3시 부산 남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당초보다 경로를 오른쪽으로 더 틀면서 한반도와 일본 사이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4개 시·군과 동해 남부 전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지청은 3일 오후 12시를 기해 청도, 경주, 포항, 경산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4일까지 동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태풍은 4일 밤에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나 일본 삿포로 해상에서 소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