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 김상만
  • 승인 2018.07.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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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첫 기자간담회
핵심 도정 ‘10대 분야’ 제시
“문화관광 사업 대폭 확대
농민들 판매 걱정 없도록”
이철우도지사-기자간담회5
이철우 경북지사가 4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브리핑실에서 민선 7기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 경북의 핵심도정을 제시했다.

본격적으로 도지사 업무를 시작한지 이틀 만이다.

문화관광, 농업유통, 산업·투자, 저출산·복지, 환동해발전, 신도시활성화, 안전, SOC, 상생협력, 열린 행정 순으로 총 10대 분야를 설정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경북이 최고의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했음에도 잘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민선 7기에는 고용 창출 효과가 높은 문화관광 사업의 대폭 확대, 천년고도 경주의 세계적 관광거점화, 4대 정신의 관광자원화 등을 추진하고, 그 컨트롤타워로서 23개 시군과 대구시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농업발전과 관련, “잘 생산해도 판매처를 찾지 못해 속 태우는 농민이 많았다. 또한, 복잡한 유통 단계로 생산자가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유통전담기구를 설립하고 통합브랜드 집중 육성으로, 농민이 판매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저출산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춰 의성군을 포함해 1~2군데를 저출산 대책 시범마을로 올 하반기내 구상해 주거, 의료, 문화, 교육, 복지가 어우러진 생활공간으로 만들 방안을 내놨다.

산업분야에 있어선 공단분양특별팀 구성, 이전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이 제시됐고, 동해안 분야에는 동해선 철도의 복선전철화와 영일만항 육성을 통해 동해안을 북방경제의 중심관문으로 만들 계획을 밝혔다.

안동, 예천의 인구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문화?관광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방안도 제시했다.

대구경북 상생협력과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과 많은 소통을 해온 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행정통합은 어렵지만 경제권 통합은 가능하다며, 우선적으로 직면한 문제들부터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국장 책임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순환보직도 최소화하는 한편, 사고의 전환으로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4일부터 도정철학 공유 교육을 시작, 변화와 소통에 시동을 걸었다.

이 도지사는 “반드시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일으키겠다”며 “그 핵심은 ‘일자리’와 ‘아이’에 있는 만큼 모든 정책의 초점을 일자리와 아이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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