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못가도 상주서 좋은 모습 보일 것”
“AG 못가도 상주서 좋은 모습 보일 것”
  • 승인 2018.07.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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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조현우 기자회견
이미 상주입대 계획 세워둬
결혼 일찍한 것도 그 때문
독특한 헤어, 아내가 선호
기회되면 큰 무대 서고파
조현우
자신감 넘치는 포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대구FC 소속 골키퍼 조현우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가 낳은 최고 히트 상품 조현우(27·대구FC)가 월드컵 이후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병역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현우는 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병역에 관해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미 28세에 상주 상무 입대 계획을 세워뒀다. 결혼을 일찍 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상주에 입대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또 “2014년에 양쪽 무릎 수술을 받았지만 현역 입대 대상이라 상무 입대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대구 FC 관계자는 조현우가 병역 신체검사 2급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된 후 조현우는 “제가 대단한 선수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이제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내린 순간 환호가 쏟아져 놀랐다.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적응이 안 된다”고 말했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 선발이 확정된 후 아내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가 된데 대해서 그는 “대구FC가 강등됐을 때를 포함해 힘들 때마다 아내가 내게 힘이 돼 줬다. 월드컵 기간에도 힘든 일이 있었는데 아내는 잘 이겨냈다. 내게 매우 큰 존재다. 이런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말했다.

제가 된 헤어스타일과 피부색에 대한 질문에는 “아내가 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동안 많은 헤어스타일을 해 봤는데 이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렸다. 머리카락 색은 다비드 데 헤아(스페인)를 따라 했다”면서 “경기 중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왁스와 스프레이로 고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병역문제가 있지만, 해외 진출의 꿈은 꾸고 있다. 기회 된다면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월드컵 이후 CF 섭외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실한 건 없다. 내일 대구에 내려가 구단, 에이전트와 상의를 해야 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K리그를 알릴 좋은 기회 같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기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는 “스웨덴전 일대일 상황에서 허벅지로 막은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다. 그 선방으로 선수들 모두가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고 소회를 말했다.

K리그에서 가장 두려운 선수와 소속팀 대구FC에 대한 질문에는 “인천의 문선민이다. 한번 맞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도 은퇴하기 전에 K리그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다고 하더라”면서 “월드컵 기간 중 한 외국 기자가 독일전이 인생 최고의 경기가 아니냐고 물었는데 아니라고 대답했다. 이미 대구에서 좋은 경기를 많이 치렀다고 했다. 매 경기가 소중하다. 대구에 있는 동안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현우는 오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FC서울과의 15라운드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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