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3호선 운행 중단, 대책 마련하라”
“반복되는 3호선 운행 중단, 대책 마련하라”
  • 정은빈
  • 승인 2018.07.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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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복지시민연합 논평 발표
“불안 고조…사고원인 점검을”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운행 중단 사고가 반복되자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이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복지연합은 5일 논평을 내고 “올해 3월과 7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멈춤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며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20분께 대구도시철도 3호선 신남역을 지나던 열차가 작동을 멈췄다. 이 열차는 10여분 뒤 재운행됐지만 건들바위역과 수성못역에서 또 멈춰섰다. 전원공급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시 승객들은 건들바위역에서 모두 하차했다.

앞서 대구에 폭설이 내린 지난 3월 8일 3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 11분께와 오후 12시 55분께 각 지산역에서 범물역, 범물역에서 용지역으로 출발한 열차가 선로가 얼어 바퀴가 헛돌면서 멈췄다.

복지연합은 “지상 11m 높이에서 무인으로 자동 운행되는 도시철도 3호선이 반복해 멈추자 시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대구 지상철도는 눈, 비가 올 때마다 멈춘다는 오명을 쓰게 생겼다”고 꼬집으며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정비 등 안전분야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고원인 규명과 총체적 안전점검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폭우에 따른 전기공급장치 부분 전기 누전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장치 분해가 필요해 시간이 다소 걸린다”며 “장치를 철저히 점검·수리하고 장마철 대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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