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신용위험지수, 5년來 최악
가계 신용위험지수, 5년來 최악
  • 강선일
  • 승인 2018.07.05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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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2분기 대출 동향 조사
전분기보다 4p 올라 27 기록
3분기 전망은 6p 더 치솟아
대출금리 상승 상환 부담 영향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책임자들이 평가하는 가계 신용위험 증가 정도가 5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빌린 돈을 제 때 갚지 못하는 가계가 늘어날 것이란 금융권의 우려가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5일 한국은행이 국내 15개 은행을 포함해 금융기관 총 19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분기 동향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은행권의 올 2분기 중 가계 신용위험자수는 27로 전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4분기 31 이후 5년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여기에 3분기 중 지수는 2분기 대비 6포인트나 치솟으며 33을 기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를 모두 포함한 종합 신용위험지수가 2분기 중 27, 3분기 중 33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가계의 신용위험도가 더 높아진 것이다. 다만, 은행권의 3분기 중 가계 대출태도지수는 주택담보대출 -3, 일반대출 7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17포인트, 10포인트 상승하며, 강화 기조는 이어가겠지만 강화 정도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은행기관의 3분기 중 신용위험지수는 상호저축은행(14), 신용카드사(25), 상호금융조합(31), 생명보험사(11) 등 모든 업권에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출태도지수 역시 상호저축은행(-6), 신용카드사(-13), 상호금융조합(-29), 생명보험사(-3) 등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금융기관의 가계 신용위험 증가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가, 신규주택 준공물량 증가에 따른 지방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 대내외 불확실성 잠재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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