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단철도 선제적 대응
공동 마케팅 등 협력사업 추진
“2천만 관광객시대 열어갈 것”
영덕군과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4일 영덕군청에서 이희진 영덕군수와 이용우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선 신성장 동력원’ 의 성공적인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두 기관이 지난 1월 개통한 동해선 영덕-포항 구간을 활용, 영덕군 관광산업 및 열차관광 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남북통일시대 한반도 종단철도(동해선)-시베리아횡단철도 연계에 대비한 선제 대응방안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공동 관광마케팅 및 철도와 지역 축제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개발, 농·수·임산물 홍보·유통·판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이용우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장은 “올 1월 개통된 동해선 영덕-포항 구간의 탑승객 수가 당초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척구간까지 철로가 연장된다면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영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희진 군수는 “지난해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1천만 관광 시대를 열었다. 동해선 영덕-포항 구간 개통으로 광역교통망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코레일과 협력해 민선7기 공약사안인 2천만 관광시대를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했다.
영덕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3일 동대구역사에서 경북도내 대학생 60여명과 코레일, 영덕군청, 영덕군 관광진흥협회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플래시몹 홍보 행사를 가진다.
또 영덕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피서철 특별 열차를 오는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주4회(월~목), 총 12회 운영할 예정이다. 영덕=이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