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도로, 비만 오면 낙석·토사 ‘와르르’
영양 도로, 비만 오면 낙석·토사 ‘와르르’
  • 승인 2018.07.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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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면 선바위 구간 지방도
100여t 돌덩이 굴러 떨어져
인명 피해 없으나 주민들 공포
감천리 국도선 10t 흙더미 덮쳐
폭우 때마다 피해 속출 골머리
낙석방지망 등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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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영양군 입암면 선바위 앞 911번 지방도에서 100톤의 낙석이 발생했다.




‘육지속의 섬’ 영양군을 오가는 국도, 지방도에 비만 오면 산사태가 발생,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5일 오전 6시께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선바위 앞 911번 지방도(입암면~연당리)에서 100여톤의 돌이 떨어져 이 일대 교통이 한동안 두절됐다.

이 지역은 지난 2, 3, 4일 3일간 120m의 비가 내렸으며 낙석구간은 낙석방지망이 구축되지 않은 곳이다.

사고당시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역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지난 2일 오후 4시께는 감천면 감천리 일대 31번 국도상에서 장마로 인해 10톤의 토사가 유출돼 도로를 뒤덮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해빙기인 지난 4월 24일 밤 11시께는 감천면 감천폭포 주변 31번 국도에서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100톤의 낙석이 발생했다.

영양에 접한 국도와 지방도에서 크고 작은 낙석과 토사유출 사고는 올해뿐 만 아니라 매년 수십차례씩 발생,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붕괴지점은 또 다른 균열이 관찰되고 비로 인해 암석지반이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렇듯 사고가 잦지만 이 곳은 우회도로 조차 없는 곳이라 관계기관의 즉각적이고 견고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민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입암면 연당리 정모(52)씨는 “장마철에 접어들어 언제 또 사고가 날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고 있는 심정”이라며 “안전진단과 함께 낙석방지망 설치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영양경찰서 관계자는 “비만 오면 비상근무에 나서 낙석·붕괴위험 구간을 관찰하고 또 운전자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국도와 지방도 관리기관의 안전확보 대책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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