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망 승인, 획기적 발전 기대
대구 도시철도망 승인, 획기적 발전 기대
  • 승인 2018.07.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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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역을 사통팔달 연결해 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정부 승인이 나왔다는 낭보다. 국토교통부가 4일 ‘대구시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을 승인·고시한 것이다. 총사업비 2조7천63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 13㎞. 엑스코선 신설 12.4㎞. 순환선 신설 25.8㎞ 등 3개 노선 51.2㎞ 건설 계획이다. 이제 막 출범한 민선7기 ‘대구호(號)’가 순항할 것 같은 예감이다.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은 종점인 용지역에서 대구스타디움과 고산역을 거쳐 공공기관이 밀집한 신서혁신도시까지 운행한다. 9개 역을 신설, 약 4천900억원이 투입된다. 곡절 많은 엑스코선도 있다. 엑스코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동대구역을 거쳐 엑스코와 이시아폴리스를 잇는 노선이다. 3호선과의 연계를 고려해 모노레일로 건설될 예정이다. 13개 역에 약 7천6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순환선은 큰고개역~만평역~두류역~현충로역~황금역~만촌역~큰고개역을 순환한다. 모두 26개 정거장에 사업비 1조5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시철도망이 완벽하게 구축되면 교통지옥이었던 대구가 교통천국으로 확 바뀌게 된다. 엑스코선과 혁신도시선이 구축되면 그동안 접근하기가 어려웠던 경북대를 비롯해 엑스코, 검단들, 수성의료지구, 대구미술관, 대구스타디움 등을 한결 수월하게 찾아 갈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각 노선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개발도 예상된다. 거대 도시 대구의 외곽지대가 골고루 개발되면서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의 사업승인은 첫째 관문을 통과한 것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사업비확보가 중요하다. 도시철도 건설엔 조 단위의 사업비가 들어가므로 국비 의존도가 높다. 결국 대구의 성공적인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은 국비확보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건은 B/C확보다. 따라서 정부로부터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 점에서 이번 국토부의 승인-고시로 조 단위의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은 천만다행이다.

도시철도망 구축을 계기로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유인책을 적극 펼칠 필요가 있다. 자가용 승용차의 도심 진입 규제도 검토할 때가 됐다. 대구의 유동인구가 적극적으로 도시철도를 이용토록 유도해 운영적자를 줄일 수 있는 여건 을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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