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대구의 중심 무대로”
“금호강, 대구의 중심 무대로”
  • 강나리
  • 승인 2018.07.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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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레저·산업·문화 연계
‘금호 워터폴리스’ 조성 박차
3공단, 도시형 산단으로 도약
4차 산업혁명 이끌 中企 육성
구암동 고분군·팔거산성 개발
배광식북구청장
“금호강을 중심으로 하는 북구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

재선에 안착한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의 2기 구정 목표는 ‘실천’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을 한 데 모아 북구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먼저 배 구청장은 ‘금호강’을 대구의 중심 무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천을 넘어 금호강이라는 더 큰 무대를 찾아내지 못하면 대구의 성장 잠재력은 획기적인 전환을 맞이하기 어렵다”며 “금호강이 가진 잠재력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대구의 중심이 될 수 있게 장기적인 실천과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거·레저·산업·문화 등을 연계한 ‘금호 워터폴리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금호 워터폴리스는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익산 포항간 고속도로, 대구 부산간 고속도로와 10㎞ 이내 입지한 광역교통 접근성을 활용한 개발 방안으로 검단산업단지 및 종합유통단지 등과 결합된 도시형 첨단복합 산업단지다.

배 구청장은 대구의 마지막 신도시로 개발해야 할 지역으로 검단을 꼽았다. 검단들에 금호 워터폴리스가 조성되면 경제 기반이 탄탄해져 구민들의 삶의 질 또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 구청장은 “금호강 인근 도시철도 엑스코선이 확보되고 동구 이시아폴리스로 연결되는 교량까지 건설된다면 대구의 중심은 금호강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유통단지를 활성화하고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도청 이전터를 활용해 경제·행정 융복합 타운을 건립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된 제3공단은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도시형 산업단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중소 벤처기업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배 구청장은 북구를 ‘녹색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구상안도 내놨다. 친환경적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도 정비한다.

그는 “동화천·팔거천을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가꾸고 서리지 수변공원을 조성해 도시철도 3호선의 관광메카로 만들 계획”이라며 “금호강과 하중도를 문화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 운암지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해 힐링과 치유의 장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배 구청장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재생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칠곡3지구를 젊음과 현대 예술이 녹아든 ‘문화예술거리로 꾸미고, 고대역사문화체험 특구로 지정된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을 개발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밖에도 배 구청장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북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보훈회관·노인종합복지관·치매안심센터 건립·운영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및 진로 진학센터 개설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 정착을 위한 ‘인생 이모작 프로그램’ 운영 △교육특구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배 구청장은 “지난 민선 6기에는 고대 역사문화체험 특구 지정과 침산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며 “4년간 준비한 ‘북구 르네상스’를 45만 구민과 함께 열어가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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