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더욱 적극적인 청렴 실천 위해 노력
국민연금, 더욱 적극적인 청렴 실천 위해 노력
  • 승인 2018.07.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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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기
김백기 국민연금공
단 대구수성지사장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태풍 ‘쁘라삐룬’이 다행히 우리 지역에는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그제 소멸되었다. 옛말에 물난리만큼 무서운 것이 없다고 했다. 공직자의 부패도 물난리만큼이나 무섭다. 청렴하지 못한 공직자의 최후는 본인이나 가정에 큰 상처를 남긴다. 아니 더 나아가 국가 전체에도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 국가의 신인도 하락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공직사회 전체가 불신을 받게 되어 더 이상 정부정책을 수행할 수 없게도 만든다.

국가청렴도와 국민소득은 정(正)의 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청렴도는 세계 51위 수준으로 여전히 국가 체면을 세우지 못했다.

우리 공단은 이러한 공직자 부패의 위험성을 알기에 솔선수범하여 채용비리가 발생하지 않는 등 다양한 청렴활동을 실시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지난 정부에서 발생한 대기업 합병과정의 부적절한 일로 인해 국민들의 비판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이에 공단은 현재 뼈저린 반성과 함께,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더 강도 높은 임직원 청렴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기금운용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청렴 생활화를 위해 임직원행동강령에 반부패 청렴사항을 추가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임직원이 되는 사례 방지를 위해 인사규정을 개정하는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공단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법령이나 규칙으로 정한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것을 포함하여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권한의 남용 없이 주어진 역할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까지 적극적인 의미의 청렴을 실천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은 그의 저서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공직자 본래 직무로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라 했다. 청렴하지 않고서 공직자 노릇을 잘 할 수 있는 자는 없다 했으며, 뜻이 큰 사람은 반드시 청렴하려 한다고 했다. 청렴(淸廉), 공직자에게 이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군인에게 충성심이 요구되듯이 공직자에겐 그 첫째가 청렴이라는 말이다. 우리 공단 임직원 모두는 청렴이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국민들의 든든한 노후를 책임지는 길라잡이로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스튜어드십 코드 : 연기금 등 기금투자자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고객의 이익을 위해 지분을 가진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행동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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