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 삼필산, 관광명소로 새단장
‘개발제한구역’ 삼필산, 관광명소로 새단장
  • 정은빈
  • 승인 2018.07.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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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누리길 사업’ 완료
등산로 정비·안내판 등 설치
내달 중 송봉 전망대 완성
낙동강·가야산 전경 조망
삼필산누리길
대구 달서구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달서구 도원동 삼필산에 가벼운 산책길인 누리길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내달 초 조성할 예정이다. 전영호기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개발되지 않던 대구 달서구 대곡동 삼필산이 새 단장을 마치고 주민들을 맞는다.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해 삼필산이 국토교통부 주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자 산책로 정비에 착수, 최근 조성을 마쳤다. 정상에 올라 주변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조만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달서구 대곡동 산 42번지 일원 삼필산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삼필산 누리길 조성 사업’이 지난달 완료됐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1억3천200만원을 들여 지난 4월 초 착공, 세 달여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마무리됐다.

삼필산 누리길은 대곡동 대곡소공원에서 송봉 조망점에 이르는 산책로다. 달서구청은 등산로 2km를 정비하고 이행표와 방향안내판, 난간, 목재·돌 계단, 식생매트 등을 새로 설치했다.

삼필산 송봉 조망점도 다음 달이면 완성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달서구청은 지난 4월부터 사업비 2억1천400만 원으로 송봉에 면적 180㎡의 전망대를 조성 중이다. 전망대에는 송봉과 삼필봉 등 봉우리를 연상시키는 상징 조형물 1개와 파노라마 안내판도 설치된다. 전망대가 완성되면 송봉에 올라 낙동강과 고령 강정보, 가야산 등 인근 전경을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삼필산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2018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대상지 중 한 곳이다. 사업 대상지는 삼필산을 비롯해 동구 나불지, 수성구 진밭골, 달성군 감문지 등 4곳으로 삼필산의 경우 주말 하루 800명에 달하는 등산객이 찾는 데 반해 휴식·체험 공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사 왔다. 달서구청은 송봉 조망점 조성까지 마친 후 삼필산 누리길을 인근 월광수변공원, 대구수목원 등과 연계해 관광명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달서구청은 지난달 월광수변공원과 한실재 등에서 송봉 조망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조성·정비를 마쳤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시설물 보수·정비 인력 4명을 투입해 누리길 일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활용이 다소 부족했던 삼필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동시에 환경 보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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