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상임·특위, 한국당 독식 말라”
“경북도의회 상임·특위, 한국당 독식 말라”
  • 김상만
  • 승인 2018.07.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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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의원 기자회견
민주당경북도의원
경북도의회 민주당 원대대표단이 10일 오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11대 경북도의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관련, 자유한국당 독식을 우려한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단(대표 임미애) 6명은 10일 오후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경식 의장은 협치의 약속을 지켜라”고 요구했다.

장 의장은 지난 4일 자유한국당 당내 경선으로 의장후보에 선출된 후 민주당·무소속 의원이 함께한 간담회에서 의석 비율에 준한 상임위원장과 특위위원장 배분을 상생과 협치의 큰 틀에서 협력하겠다는 뜻을 비친 바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당시 7석의 상임위원장 중 2석, 8석의 특별위원장 중 2석을 제시한데 대해 장 의장이 적극 협력을 약속하고도 선거일(11일)이 다가왔으나 대안 마련을 위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6.13 지방선거를 통해 보여준 경쟁하며 서로 협력하고 상생을 도모하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상임위원장단 구성에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의회 보이콧 등 대응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의 반발과는 달리 9명의 무소속 의원들은 이 문제에 대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60명의 의원 중 41명을 차지한 자유한국당은 11일 상임위원장 선거를 위한 본회의에 앞서 이와관련한 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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