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상임위원장 하마평 ‘무성’
여야 상임위원장 하마평 ‘무성’
  • 승인 2018.07.11 17: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국회의장에 문희상 추대
한국, 정진석·이주영 부의장 경선
바른, 부의장 합의 추대 방침
여야는 11일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

전날 원구성 합의에 따라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맡기로 했으며, 상임위는 민주당이 8개, 한국당이 7개, 바른미래당이 2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1개를 각각 배정받았다.

◇민주, 안민석·최재성 전당대회 출마가 변수

우선 민주당은 지난 5월 중순 일찌감치 6선의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또 관행에 따라 선수(選數)와 나이를 고려해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눌 방침이다.

4선의 최재성·안민석 의원과 3선의 노웅래·민병두·안규백·정성호·이춘석 의원 순으로 위원장을 맡을 차례인데, 재선의 인재근·전혜숙 등 여성 의원들이 일부 위원장을 차지할 수도 있다. 당 안팎에서는 정무위원장에 노웅래·민병두 의원을 거론한다. 노 의원은 방송기자 출신이라는 전문성을 고려해 과학기술정보정보통신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 국토위원장·예결위원장 등 경선 가능성

한국당의 부의장 후보 경선은 정진석·이주영 의원(기호순)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오는 12일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후보를 가린다.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은 전반기 8개에서 7개로 줄었지만, 통상 위원장을 맡는 3선 의원은 당내 20명에 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반기 원구성의 최대 쟁점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는 판사 출신 3선으로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거론된다. 두 의원은 전반기에도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한 바 있다. ‘알짜’ 상임위로 꼽히는 국토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다. 국토위원장으로는 강석호·박순자·안상수·홍문표 의원의 이름이 나온다. 또 예결위원장으로는 예결위원만 6차례 맡았던 김광림 의원은 물론 19대 국회 전반기 예결위 간사를 지냈던 김학용 의원과 홍문표·황영철 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바른미래, 교육위원장 놓고 경쟁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자당 몫 국회부의장을 가능하면 합의 추대로 정하려는 방침이지만, 복수가 희망하면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5선의 정병국, 4선의 주승용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바른미래당 몫의 상임위원장은 교육위원장과 정보위원장 두 자리로, 3선의 이학재·이혜훈·이찬열 의원 모두 겸임 상임위인 정보위원회보다는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희망하고 있어 경선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