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싱가포르서 ‘항구적 평화’ 메시지 주목
文, 싱가포르서 ‘항구적 평화’ 메시지 주목
  • 승인 2018.07.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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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
정부·기관 MOU 서명식 참석
양국 경제협력·미래비전 제시
평화구축 진전된 구상 공개 관심
인도출발하는문대통령
3박 4일의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전 (현지시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을 출발하며 환송인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3박4일 간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저녁(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 오늘(12일) 오전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할리마 야콥 대통령을 면담하고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와의 회담 후 양국 정부 당국 및 기관 MOU(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하고 공동언론발표도 할 예정이다.

또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양국간 경제협력과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남아시아 거점국가인 싱가포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고, 싱가포르는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라는 점에서 각별하다.

특히 앞서 매년 7%대 성장을 거듭하며 대국으로 부상 중인 인도시장에 이어 싱가포르 방문 역시 경제에 초첨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연구소 초청으로 열리는 특별강연, 이른바 ‘싱가포르 렉쳐’에 나설 예정인데 1년 전 한반도 비핵화 비전을 처음 제시했던 ‘베를린 구상’을 연상케 해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이맘때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독일에서 쾨르버 재단 초청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구축 비전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으로 단절된 남북을 경제벨트로 새롭게 잇고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경제공동체를 이룰 것”이라며 어려워도 대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 체제 복귀를 제안한 바 있다.

북미 사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던 당시엔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주를 이뤘지만 1년 간 한반도 정세는 급변했고 지금은 ‘대담한 상상력’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역사적 장소 싱가포르에서 항구적 평화구축이라는 최종목표 실현을 앞당길 문 대통령의 진전된 구상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15년 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국빈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부가 배양한 난초에 외국 정상의 이름을 붙이는 ‘난초 명명식’에도 참석한다. 한국 대통령이 난초 명명식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에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13일 싱가포르 지도층과 여론주도층 인사 400여명을 상대로 한 ‘싱가포르 렉처’ 연설을 통해 한반도 및 아시아의 평화·번영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동포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간담회를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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