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첼시아 초교와 ‘음식’ 주제 수업
양국 요리법 공유하고 만들어 먹기도
대구 금포초등학교(교장 최성식)는 글로벌 원격협력학습 실천학교로 지정돼 지난달 26일 대구-호주 글로벌 원격협력학습 두 번째 수업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5월 29일에는 첫 번째 글로벌 원격협력학습이 금포초 영어체험실에서 6학년 1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수업은 ‘한국과 호주의 음식문화를 비교해 알아보고 각 나라의 음식 만들기’란 주제로 금포초 6학년 1반 학생과 호주 첼시아 초등학교(The Chelsea Primary School) 5-6학년군 3반 학생들 간에 화상으로 이뤄졌다.
대구와 호주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스크린을 통해 만나 수업 전 학생들이 모둠 친구들과 협력해 한국의 주먹밥을 직접 소개하고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으며, 호주 학생들은 래밍턴을 소개하고 만드는 방법을 알려줘 한국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보며 맛볼 수 있었다.
한국과 호주의 학생들은 각 나라 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활동과 궁금한 내용을 묻고 답하며 서로의 음식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금포초 6학년 오하은 학생은 “멀리 있는 다른 나라 친구들을 화면을 통해 만나 함께 공부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또 호주 친구에게 한국의 음식을 멋지게 소개하고, 호주의 음식 래밍턴에 대해 알 수 있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지영 금포초 교사는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호주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고 했다.
최성식 금포초 교장은 “교실 안을 넘어서 먼 나라에 있는 친구들과도 실시간으로 토론하고, 가르치고 배우며 공동의 학습 결과물을 창출해내는 과정은 사회적역량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호주와의 원격협력학습이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