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고 가벼운 언더웨어 ‘브라렛’ 열풍
편하고 가벼운 언더웨어 ‘브라렛’ 열풍
  • 김지홍
  • 승인 2018.07.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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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와이어 없애 압박 최소화
란제리 매출 1년새 15% 이상 ↑
업계, 다양한 스타일 상품 선봬
노타이·스니커즈 등 캐주얼한 패션 아이템에 이어 ‘편한 속옷’ 수요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브라렛’(Bralette)이 한몫하고 있다.

10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지난 6월 란제리 매출이 전년보다 15% 이상 늘어났다. 가슴 압박을 최소화한 제품 ‘브라렛’을 포함한 수치다. 브라렛은 두꺼운 패드나 와이어 없는 브래지어를 말한다.

대구점 비너스 매장에선 ‘브라런닝’ 제품이 지난 6월 전체 속옷 매출 중 40% 이상 구성비를 차지했다. 속옷 매출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비너스매장 관계자는 “속옷을 고르는 기준이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하고 과한 디자인을 추구하던 과거와는 달리 스스로 느끼는 편안한 착용감을 우선 순위에 두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속옷 브랜드들도 경쟁적으로 브라렛 제품을 내놓고 있다. 비비안 매장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레이스’ 브라렛을 선보였다. 속옷이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이지만, 오히려 어깨 끈 전체에 레이스 원단을 적용해 재킷 안에 이너웨어처럼 입어 섹시한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 레이스 브라렛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와코루 매장에선 활동성이 좋은 ‘에어레스트’ 브라렛을 선보였다. 얇고 통기성이 좋은 패드를 사용해 가슴압박을 최소화했다. 요가·필라테스 등 움직임이 적은 운동에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여서 20·30대 운동 마니아들 사이에서 대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 대구과 상인점 각 층 란제리 코너에서는 오는 15일까지 ‘COOL&FREE브라렛 페어’를 열어 다양한 스타일의 인기 브라렛 제품을 판매한다.

김기웅 여성팀장은 “노와이어 브라는 착용감은 물론 기능·디자인 등이 모두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고객이 많아진 것 또한 판매의 증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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