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1주일만에 7개 강좌 개설
안동시가 평생학습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올해 첫 시행하는 ‘길거리 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안동시에 따르면 ‘길거리 교실’은 시민이 운영하는 카페, 식당, 소매점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조성, 5명 이상의 시민들이 특정 강좌를 신청하면 해당 분야 전문강사를 파견해 수업하는 신개념 평생학습 서비스 방식이다.
지난 5월 5개 사업장을 선정해 명패 전달식을 갖고 7월부터 본격적인 강좌 신청을 받기 시작한 결과, 불과 1주일 만에 7개 강좌가 개설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옥동 소재 ‘어무이식당’의 경우, 길거리 교실 3호점으로 선정돼 참여하고 있으며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신청이 많다.
시청 주변의 길거리 교실 5호점인 ‘통영청정어묵’도 접근성이 좋아 현재 2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김광수 평생교육과장은 “현재 프랑스 자수, 보테니컬 아트, 퀼트, 폼 클레이, 중국·일본어 회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들이 개설돼 있으며 각 강좌는 매주 2시간씩 10주간 강좌가 진행된다”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곳, 원하는 시간에 학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