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임원인사 앞둔 DGB ‘긴장감’
대규모 임원인사 앞둔 DGB ‘긴장감’
  • 강선일
  • 승인 2018.07.11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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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자회사 대상 최대 10명 물갈이
갈등양상 표면화 ‘후폭풍’ 우려
DGB생명보험 등 6개 비은행 자회사의 임원인사를 앞둔 DGB금융그룹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김태오 그룹 회장이 조직 및 인적쇄신 차원에서 지난 4일 단행한 지주 및 대구은행 임원인사에서 보여지듯 상당폭의 ‘물갈이’ 인사가 예상되면서다.

11일 DGB금융 등에 따르면 6개 비은행 자회사에 대한 인사는 지난달 일괄사표를 제출한 임원들로 한정된다. DGB생명을 비롯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와 함께 대구은행 행우회가 설립한 대경TMS 사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인사방침이 비은행 자회사 임원에 대한 공모를 원칙으로 하고, 조직 슬림화 방침에 따라 부사장제가 폐지되는 만큼 사장이 유임되는 곳은 부사장이 물러나고, 사장이 퇴임하는 곳은 부사장이 당분간 직무대행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내에선 퇴임임원 규모가 7명에서 1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들 인사대상 임원 역시 지주 및 대구은행 임원인사와 마찬가지로 박인규 전 그룹회장 겸 대구은행장의 측근으로 분류되거나 재임당시 임명된 인사들이 상당수고, 잔여임기도 아직 많이 남아있어 인사결과에 따라 만만찮은 후폭풍이 우려된다. 이럴경우 지주 및 대구은행 인사에서 퇴임한 10명의 임원들과 연계한 집단소송 가능성 등도 제기되는 만큼 사측과의 갈등양상은 표면화될 전망이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비은행 자회사의 임원인사가 마무리되면 DGB금융내 조직 및 인적쇄신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되겠지만, 지주 및 은행의 임원인사처럼 일부의 반발이 클 경우 인사 후유증이 그룹 전체로 확산돼 또 다른 갈등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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