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활동·대관 예약 접수
국내 최장 집코스터 조성
신라관서 340명 숙박 가능
‘한옥펜션’ 육부촌도 개방
경주시 석장동 송화산 자락에 조성된 화랑마을이 오는 10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나섰다.
이 곳은 ‘신화랑’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 휴양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관광공간이다.
이번 달에는 대구 동구 청소년지원센터 가족캠프, 해운대청소년수련관, 울주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수련활동과 경주교육지원청 진로직업 체험활동 등 대관예약이 빡빡하다.
도의로써 연마한다는 도의상마(道義相磨), 노래와 춤을 통해 감정을 기르는 가악상열(歌樂相悅), 산수를 유람하며 심신을 단련한다는 산수유오(山水遊娛) 등 옛 화랑의 실천덕목을 모티브로 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갖췄다.
각 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일반인을 모두를 대상으로 기본형(당일형)과 숙박형(1박 2일, 2박 3일), 특성화 활동으로 구성된다.
야외체험활동으로 국내 최장인 265m 집코스터가 있다.
이외에도 챌린지 시설인 풍월도전대, 국궁체험을 할 수 있는 국선장, 화랑마을에서 김유신 장군묘까지 이어지는 화랑탐방길을 즐길 수 있다.
단체 수련활동을 대비해 신라관에는 34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단체숙박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식당을 직영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화랑마을 내 들어선 최신 시설물의 대관서비스도 제공한다. 화백관에 위치한 9개의 회의실에서는 대형 컨퍼런스에서부터 강의와 세미나, 분임토의 등이 가능하다. 지하에 위치한 실내체육관은 농구, 배드민턴 등 실내체육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을 하기에도 충분하다.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시관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다목적 대회의실, 접견실 등은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 안성맞춤이다. 화랑마을 내 천연잔디로 조성된 야외운동장인 어울마당은 정규 축구장 규모로 최신 조명시설을 갖춰 야간에도 빛을 발한다.
한옥펜션형인 육부촌과 야영장도 개방해 일반인도 쉽게 화랑마을을 이용할 수 있다. 6인실 8동과 8인실 2동 등 10개동으로 구성된 육부촌에서는 한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25면의 오토캠핑장과 21면의 데크캠핑장 등 야영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홈페이지(www.gyeongju.go.kr/hwarang) 를 참고하고 수련활동 예약은 054-760-2415, 일반 시설 대관은 054-760-2404로 문의.
박원철 화랑마을 촌장은 “새롭게 구현된 신화랑의 가치로 한 단계 업그레이된 체험형 교육과 힐링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승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