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인적청산 인위적으로 안돼”
이재오 “인적청산 인위적으로 안돼”
  • 이창준
  • 승인 2018.07.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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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발전·나라 미래 제언
“대표·최고위원제 폐지” 강조
당개혁방안발표하는이재오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최고위원제 폐지’ 등 당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제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이재오 상임고문이 12일 “인적청산은 인위적으로 할 수도 없고 되지도 않는다”면서 “(인적청산은) 정치인의 양심적 판단에 맡기고 지금은 화해와 통합을 이뤄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발전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통해 “당 대표는 1년 임기 전국위원회 의장이 맡아도 된다”면서 대표와 최고위원제 폐지를 통한 당조직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고문은 중앙당에 공천기구를 두지 않는 상향식 공천제도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각급 선거 후보자들은 공천 없이 누구나 출마 할 수 있도록 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간 다수표 득표자를 공천하고, 당협과 시도당 중앙당은 선거 관리업무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선 “국회의원은 50개 광역시에서 중대선거구로 각 4명 내외를 선출하고 국회의원 정수는 200명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친이명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이 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에게 ‘복당파와 잔류파간 계파갈등’에 대해, “저도 계파 수장 소리 들어봤고 계파 중심에 있어봤지만 지나고 보면 쓸데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노선에 대해서는 “북한식 사회주의 정책과 노선을 배격하되, 50~60년대식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의 평화번영에 이바지함을 당의 노선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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