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도 시인, 외솔시조문학상 수상…10월 시상식
민병도 시인, 외솔시조문학상 수상…10월 시상식
  • 이상환
  • 승인 2018.07.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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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양식에 쌓은 한국어 미학”
외솔문학회 ‘제2회 외솔시조문학상’에 민병도 시인이 선정됐다. 외솔문학회는 그의 작품 ‘겨울 대숲’ 등 5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민 시인을 외솔시조문학상에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민 시인은 1953년 경북 청도 출생으로,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영남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한 뒤 20년간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했으며 현재 국제시조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시조집으로는 ‘슬픔의 상류’, ‘들풀’, ‘원효’, ‘칼의 노래’, ‘바람의 길’ 등 18권과 자유시집 ‘숨겨둔 나라’, ‘만신창이의 노래’ 등을 발간했다.

또 시조평론집 ‘닦을수록 눈부신 3장의 미학’과 ‘비정형의 정형화’, 수필집 ‘고독에의 초대’, ‘꽃은 꽃을 버려서 열매를 얻는다’ 등을 집필했다.

민 시인은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한국문학상, 중앙시조대상, 가람시조문학상, 김상옥시조문학상, 정문시조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금복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외솔시조문학상은 울산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을 기리고 시조시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외솔문학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 중구청이 후원해 지난해 제정됐다.

심사대상은 등단한 지 15년 이상 됐고, 시조집을 3권 이상 출간한 시인이며, 심사작품은 지난 1년간 월간지나 계간지에 발표된 작품이다.

외솔문학회는 “민 시인의 작품은 시조 양식에 한국어의 미학을 함께 쌓아올린 수작”이라며 “시조의 고전적 형식을 깨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움을 보여주었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3시 울산 중구청 2층 중구컨벤션에서 개최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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