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29세 청년실업률 조사한 결과 대구지역 청년 실업자는 2만여명, 실업률 9.8%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대구 청년실업률 8.9%보다 1%포인트 증가한 수치며 전국평균 8.1%보다 2%포인트 정도 높다.
이처럼 높은 청년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지원센터는 ‘청년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센터는 우선 노동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중개시스템을 지역 실정에 맞게 설정해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년구직자와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공유하는 ‘일자리 Agency’를 구축한다.
또 일용직이나 영세 자영업자 등 근로빈곤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체계적인 1:1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단위 고용정책 추진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경북 통합지역고용심의회’를 ‘대구·경북 노사민정협의체’로 확대, 개편한다.
특히 센터 1층에 잡카페(Job cafe)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할 계획이다. 잡카페는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며 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은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고용지원센터 윤양배 소장은 “28일 잡카페 오픈을 시작으로 2010년 지역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센터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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