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안내·질서유지 등
외래 관광객들에 인기
지난해 경주경찰서가 발족한 ‘관광경찰팀’의 활동이 경주를 찾는 외래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6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주시내 주요관광지에 관광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출범한 관광경찰팀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경찰관으로 총 2개 팀(5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만 현재까지 경주시내 주요 관광지의 범죄예방 및 기초 질서 유지와 관광객 안내 등 총 132건의행사 참여와 통역안내 등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HICO에서 한수원과 국제원자력기구가 공동주관하는 ‘국제인력양성 컨퍼런스’ 행사장 주변에서 외국인 회의 참석자를 상대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가를 발휘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6월에도 경북관광공사가 주관한 ‘제18회 전국트라이애슬론대회’에 참여해 행사장 주변 안전순찰 및 대회 관광차 방문한 외국인 상대 통역 등 치안 한류도 전파했다.
특히 첨성대 내 여자화장실에서 미국인 관광객(미쉘, 여·32)이 화장실 밖에서 나는 소리를 남자가 침입한것으로 오인해 비상벨을 누르자 신속하게 출동한 관광경찰팀이 안심시켜 이 외국인으로부터 비상벨 시스템과 외국어 통역서비스에 감동한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