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식힐 얼음공주 ‘투란도트’ 소환
한여름 식힐 얼음공주 ‘투란도트’ 소환
  • 황인옥
  • 승인 2018.07.16 08: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27~28일
출연진·제작진 300명 ‘대작’
투란도트 역 이화영·김라희
칼라프A-Ten이병삼
칼라프역 이병삼
칼라프B-Ten노성훈
칼라프역 노성훈
투란도트B Sop김라희
투란도트역 김라희
투란도트A-Sop이화영
투란도트역 이화영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뜨거운 여름을 겨낭한 얼음공주 ‘투란도트’를 공연한다. 여름시즌 기획으로 오페라 ‘투란도트’를 27일 오후7시 30분, 28일 오후 5시에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투란도트’는 고대 중국 베이징의 냉혹한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세 가지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로, 극적인 음악과 화려한 연출로 유명한 푸치니 최후의 역작이다. 오페라는 중국 전통악기인 공(Gong)을 사용한 동양적인 멜로디와 이국적인 분위기, 인기 아리아 ‘누구도 잠들지 말라(Nessun Dorma)’등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투란도트’는 ‘토스카’, ‘나비부인’ 등 아름다운 멜로디와 생동감 넘치는 음악적 표현으로 유명한 작곡가 푸치니가 ‘지금까지의 내 오페라들은 잊어도 좋다’고 자신했을 만큼 열정적으로 매달렸던 작품이다.

특히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를 때마다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은 오페라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공연은 순수 공연 시간만 2시간이 넘고 출연진과 제작진이 300명에 가까운 대작이어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오페라 ‘투란도트’를 관람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기회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지난해 여름, 공연 비수기라는 세간의 통념을 엎고 대성공을 기록한 바 있는 오페라 ‘투란도트’를 대구오페라하우스 고정 레퍼토리로 선보이게 됐다”며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제작극장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유명 극장에서 ‘투란도트’, ‘라 보엠’, ‘나비부인’ 등 푸치니의 오페라를 다수 지휘해 온 젊은 이탈리아 지휘자 카를로 골드스타인(Carlo Goldstein)이 지휘를, 일본의 인기 오페라 연출가 히로키 이하라(Hiroki Ihara)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투란도트역에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소프라노 이화영과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전속가수 출신 소프라노 김라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대상 성악가상을 수상한 ‘영웅적 고음을 가진 이탈리아 전통의 스핀토 테너’ 이병삼이 가세한다.

또 이탈리아 중심으로 국제콩쿠르를 섭렵한 테너 노성훈이 칼라프로 출연해 음악적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가 차세대 유망주로 지목한 소프라노 조지영과 유럽의 유명 콩쿠르 우승을 휩쓴 소프라노 신은혜가 류 역할을, 독일 울름극장과 데사우 극장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이동혁이 티무르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핑, 퐁, 팡 역은 김만수, 임희성, 오영민, 김한모, 문성민, 김재일이 맡았고, 알툼역에 테너 최덕술이 함께 한다.

한편 이번 공연이 여름휴가 기간에 공연된다는 점에 착안해 특별한 패키지 할인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에 위치한 ‘대구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지역 최대의 워터파크인 ‘스파밸리’, 인기 놀이시설 ‘이월드’ 등 특히 여름 시즌에 시민들이 많이 찾는 문화시설과 입장권 상호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053-666-617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