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몰입
  • 승인 2018.07.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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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국
전 메트라이프생명 영남본부장
가마솥과 같은 뜨거운 날씨가 며칠째 계속된다.모두들 더위에 지치고 힘들어서인지 거리에도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는다. 최저임금을 놓고도 사회가 분야별로 갈등이 많이 심하다. 더욱 덥게만드는 요인들이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여러 정치 경제적인요인조차도 더위 못지않게 숨이 막히는 듯하다. 한마디로 몰입할수 없는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포함한 기적과같은 모든 성과들은 몰입을 통해서 가능했다. 몰입은 어떤 두려움과 어려움도 극복해내는 힘이 있다. 미션 임파서블을 찍으면서 스턴트맨을 쓰지않고, 빌딩과 빌딩사이를 뛰어다니고, 헬리콥터를 몰면서 너무나 위험한 역할을 직접했던 톰크루즈가 영화홍보차 방한했다.

그는 앞으로도 미션임파서블을 대역없이 계속 촬영할 것이며, 65세에는 휠체어를 버리고 비행기에서 뛰어 내릴것이라고한다. 톰크루즈의 이러한 연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몰입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몰입을 하다보면 몰입이전의 삶은 시시하다고 생각되어진다.몰입후의 삶은 보다 의미가 있어지고 재미도 생겨서 점차적인 가치관의 변화까지 일어난다.

몰입을 경험한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극도로 단순화 시킨다. 스티브잡스나 쥬커버거의 경우는 옷을 고르는 것이 싫어서 똑같은 옷을 여러벌 사서 입고 다녔다고 한다. 또한 몰입의 과정은 자연스럽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 신성함 거룩함등과같은 종교적인 감정이 생겨난다. 죽음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더불어 진정으로 의미있고 행복한 삶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몰입함으로써 얻어진다는 것을 배우게된다.

필자도 언제가 가장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이었나를 생각해보면, 영업을 하면서 고객들에게 생명보험의 가치와 가장의 의무를 설파하면서 다닐때였다. 자신도 모르게 내안에서 뜨거운 감정이 일어나고 사명감으로 일을 신성시해서 눈시울이 촉촉해지기도 했다. 그 몰입의 시간들이 나를 더욱 성숙시켰고, 내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서 더큰 나를 만들도록 독려하는 것 같았다.

어떻게 이러한 변화들이 생길까? 사람들의 뇌에는 뉴런들을 연결하는 시냅스라는 신경조직이 있다. 우리가 하고있는 모든활동에 시냅스는 관여한다. 그리고 시냅스는 가소적(plastic)이어서 학습과 경험에 의해 변한다고 한다. 시냅스는 훈련되어지기도 하지만 감정을 빚어 낼수도 있다. 그래서 농구연습을 많이해서 농구에 관한 시냅스가 형성되면 농구 스킬이 향상되고 흥미가 생긴다.농구를 통해 발달된 농구에 대한 시냅스는 다른운동을 하게되면 소멸하기 시작한다. 즉 나의 타고난 시냅스는 나의 선택적인 설계로 인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즉 몰입은 나의 뇌의변화(시냅스의변화)를 통해 가치관을 바꾸거나 형성하고,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여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면 마음이 두가지일때는 결코 몰입할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 또 사람들은 마음이 하나일 때 몰입할 수도 있고 행복할수도 있다.

또 사람들은 다른사람의 장점보다 단점을 더 쉽게 찾는 성향이 있다. 그리고 평가를 한다. 이러한 성향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유발케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은 전염성이 있어 주위에 확산돼 분위기를 어둡게한다.

몰입은 감정의 선순환뿐아니라 삶의 의미와 재미를 만들어 내는 의식활동이다.

그러한 몰입이 어려울 때에는 우리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주고간 헬렌켈러를 조용히 생각해보자.

“내일이면 귀가 안들릴 사람처럼 새들의 지저귐을 들어보라!

내일이면 냄새를 맡을수없는 사람처럼 꽃향기를 맡아보라!

내일이면 더 이상 볼수없는 사람처럼 세상을 보라!”

내일이면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임을 알게되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같은 일인지 깨달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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