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5월 예금 늘고 대출 줄었다
대구 경북 5월 예금 늘고 대출 줄었다
  • 강선일
  • 승인 2018.07.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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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예금, 전월대비 3배 이상 ↑
정부 대출 규제 강화 기조에
비은행기관 대출 소폭 확대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예금)이 큰 폭 증가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와 맞물려 금융기관의 금리인상 움직임이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여신(대출)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 옥죄기 효과로 증가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2조972억원으로 전월 6천402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예금은행 수신은 금리인상 및 현금자산 확보 분위기에 따라 전월 570억원 대비 22배에 육박하는 1조2천491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예금별로는 보통예금의 경우 전월 784억원에 이어 5월에도 322억원의 감소를 보인 반면, 같은기간 정기예금은 주식시장 불안장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맞물려 7천938억원에 이어 8천39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 신협, 우체국 등 비은행기관 수신 역시 전월 5천832억원에 이어 5월에도 8천481억원으로 증가폭을 확대했다.

반면,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 6천539억원에서 5월에는 4천451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의 경우 3천368억원에서 531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반면, 비은행기관은 3천171억원에서 3천921억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이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 따라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감소폭이 전월 -1천20억원에 이어 5월에는 -1천601억원으로 확대된 때문으로 보인다.

한은 대경본부는 “수신은 지방정부 여유자금 유입 등에 따라 저축성에금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반면, 여신은 주택담보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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