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과 함께 ‘夏夏好好’
치맥과 함께 ‘夏夏好好’
  • 정은빈
  • 승인 2018.07.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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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 더위도 잊다
축제장마다 인산인해
외국인도 부쩍 늘어
22일까지 5일간 진행
대구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8일 오후 7시30분 성황리에 개막됐다. 올해 6회를 맞은 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린 이날 대구 달서구 두류동 두류공원 일대 축제장은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올해는 축제를 즐기기 위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다. 대만에서 온 지아엔(ZiaEn·여·20)씨는 “평소 한국 가수를 좋아하는데 대구에 재미있는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여행을 왔다”며 “여러 행사 중 힙합 가수들의 축하무대가 가장 즐거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관광객 첸(Chien·여·35)씨는 “대구가 치킨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친구와 여행을 왔다”며 “치킨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는 게 신기하다. 치킨과 맥주를 좋아해서 무척 즐겁다”고 했다.

올해 축제는 △두류야구장 ‘프리미엄 치맥클럽’ △2.28기념탑 주차장 ‘치맥 아이스 카페’ △대구관광정보센터 주차장 ‘치맥 비치’ △코오롱 야외음악당 ‘치맥 파크스크린 콘서트’ △두류공원 전역 ‘치맥 놀이공원’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이 중 메인 축제장인 두류야구장에는 치킨과 맥주 판매·시음부스 10여 개가 마련됐다. 축제장은 개막식이 열리기 전인 오후 7시께부터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무더운 날씨에도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한 손에 부채 혹은 무선 선풍기를 들고 앉아 치킨과 맥주 등 음료를 즐겼다. 시식용 치킨을 무료로 나눠준 한 업체 부스 앞에는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올해 처음 ‘치맥 아이스 카페’가 마련된 2.28기념탑 주차장에는 관광객 500여 명이 제각각 자리를 잡고 앉아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식혔다. 특히 차가운 얼음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구역 100여 석은 오후 6시께부터 자리가 꽉 찼다.

오후 7시 30분 시작된 개막식은 축제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힙합가수 ‘마이크로닷’과 ‘다이나믹 듀오’ 등의 축제공연이 이어지자 흥겨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관람객도 여럿이었다.

중국과 일본, 독일 등 11개국 공무원 총 52명은 축제장으로 파견 근무를 나오기도 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치맥페스티벌은 오는 22일까지 이어진다. 19~22일 3일간 축제장 곳곳에서는 ‘치맥 EDM 라이브’, ‘치맥 99 건배 타임’ 등 공연과 ‘맥주 창작 칵테일 시상식’, ‘치킨요리 경연대회 시상식’ 등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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